지방과 단백질 함유량을 비교하면 더 비싼 육류에 비해

삼겹살이 뒤처지지 않는 걸로 나타났다.

삼겹살을 구울 때 빠져나가는 기름에도 올레산과 리놀레산이라는 

인체에 좋은 물질을 다량 함유하고 있는 걸 알 수 있다.

그런 만큼 이른바 '고지방 저탄수화물' 다이어트를 시도하는 사람이라면

삼겹살 기름까지 섭취하는 것도 충분히 고려해 볼 만하지 싶다.

문제는 '고지저탄' 다이어트가 과연 장기간에 걸쳐 

큰 부작용 없이 진행해 나갈 수 있느냐에 달렸겠지만 말이다.

이 표에서도 확인할 수 있듯 돼지고기 부위에서 삼겹살이 가장 지방 비율이 높다.

그러므로 '저탄고지' 다이어트를 시도하는 사람이라면 

돼지고기 가운데 삼겹살을 선택하는 게 현명하지 싶다.

이 실험 결과 삶거나 굽더라도 삼겹살의 지방과 단백질 함유량엔 큰 차이가 없다.

그렇지만 수육에 비해 구운 삼겹살의 경우 암을 일으키는 

HCAs 물질을 더욱 많이 발생하게 한다는 데 유의해야 한다.

즉, 건강을 생각한다면 가급적 수육 상태로 삼겹살을 섭취하는 게 낫다.

물론 허구한 날 삼겹살을 구워 먹는 사람이 아니라면

런 '쓸데없는 걱정' 따위 가볍게 무시한 채 마음껏 삼겹살을 즐기도록 하자. ㅋ

양파나 복분자에 재운 뒤 삼겹살을 구우면 암 발생 물질 발생 비율을 낮출 수 있다고 한다.

그러니 암 가족력이 있는 사람이라면 이런 것도 충분히 염두에 두면 좋을 것이다.


 

같은 굽기라도 직화가 암 발생 물질 발생 비율을 현저히 높인다는 결과가 나왔다.

그렇더라도 직화구이만의 강렬함을 잊지 못한다면, 그리고 암 가족력도 없다면

굳이 건강을 생각해서 그 맛을 포기할 이유까지 없을 듯하다.

먹고 죽은 귀신은 때깔도 곱다잖나! ㅋ

아주 얇게 쓴 삼겹살은 샤부샤부('샤브샤브'가 아니라 이게 표준어라고 한다.)로 섭취하는 게 

구워 먹는 것보다 건강에 더 좋을 수 있다고 한다.

그러나 여전히 덜 익힌 돼지고기에 대한 거부감이 뚜렷한 만큼 

이 방법을 선호하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는 게 문제다.

'생로병사의 비밀'에서 추천하는 삼겹살을 건강하게 섭취하는 방법

사실 삼겹살 자체에 문제가 있다기보다 

곁들여 마시는 과다한 술 때문에 건강 이상을 초래하는 게 현실이다.

그러니 건강을 생각한다면 술에 더 신경 써야 하는 건 당연할 것이다.


그래도 마음에 맞는 사람끼리 어울려서, 혹은 '혼술'의 매력에 이끌려서 

어쩌다 한두 번씩 구운 삼겹살을 안주 삼아 '코가 삐뚤어지게' 술을 마시는 것도

인생의 또 다른 즐거움일지도 모르겠다.

술 끊은 지 20년 넘은 사람이 할 소리는 아니라서 멋쩍긴 하지만...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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