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도, 0~8세 아동의 기본인지기술 점수를 분석한 결과, 모든 연령에서 소득수준에 따라 점수의 차이가 나타났으며, 특히 학령기에 진입하는 7세 이후부터 빈곤층 < 차상위층 < 차 상위 이상의 순으로 기본인지기술 평균점수가 높아지는 경향이 뚜렷해졌다. 이는 읽기, 쓰기, 사회적 의사소통 등 인지 발달 영역 전반에 걸쳐 일관되게 나타났으며, 학령기에 들어서면 연령이 높아질수록 소득수준에 따른 학업성취도 의격차가커지는 결과를 보였다.


이러한 격차는 이후 학업성취도와 상급학교 진학, 그에 따른 취업 시장 성취의 차이로 이어져, 사회적 불평등을 다음 세대로 이전시키는 데 적지 않은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아동의 성장과 발달을 건강의 관점에서 이해하고 생애과정적 관점에서 영향을 평가하는 학제적 연구가 활성화 되어야할것으로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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