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 밤, 김주영은 비서 조선생(이현진 분)에게 크레용을 건넸고, 조선생은 2층으로 올라가 문을 열었다. 한 사람이 창문에 대고 크레용으로 복잡한 수식을 끊임없이 적고 있었다.
하얀 드레스와 짧은 헤어스타일을 하고 있었으며, 무표정으로 일관했다. 그의 주변에는 책과 크레용 등이 널브러져 있었다. 타인과의 소통을 끊고 방안에서 수식을 적으며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는 듯했다.

김주영은 "다친 데는 없고?"라고 물었고, 조선생은 "평소처럼 놀고 있었다"고 답했다.

김주영이 최고의 입시 코디네이터라는 것 외에는 개인사가 공개되지 않았기에, 그의 자식으로 추정되는 케이가 이날 첫 등장해 시선을 끌었다. 과연 두 사람 사이에 어떤 사연이 있는 것인지 궁금증을 높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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