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10년 만에 외국인에 대한 사형을 집행했다.

일본 마사코 모리 법무상은 중국인 사형수 웨이웨이를 처형했다고 26일 밝혔다.

올해 40세인 웨이웨이는 2003년 공범 두 명과 함께 후쿠오카의 사업가 신지로 마츠모토의 자택에 침입했다.


이들은 마츠모토와 그의 8살, 11살 자녀를 목을 졸라 살해했다. 마츠모토의 아내는 욕조에서 익사한 채 발견됐다.

이후 웨이웨이 일당은 중국으로 도망쳤지만 곧 붙잡혀 사형 판결을 받았다.


공범 한 명은 2005년 이미 처형됐고 나머지 한 명은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어학연수생이었던 웨이웨이는 범행은 인정했지만 자신이 범행을 주도했다는 의혹은 부인했다.

현재 일본엔 사형수 100여 명이 복역하고 있다. 지난해에만 옴 진리교 교주를 포함해 15명이 처형됐다.

사형수들은 집행 당일에야 형 집행 결정 사실을 통보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지막 외국인 사형수는 2009년 처형된 중국인이었다. 이 남성은 도쿄에서 함께 살던 다른 중국인 3명을 살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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